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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ancc
dooman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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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7 16: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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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영어마을

2년만에 제주도를 방문했다. 총회 SFC 지도위원회와 각노회 SFC지도위원장들과  연석회의를 위해 모이는 자리였다. 작년 여름에 방문했을 때는 빡빡한 일정과 휴식으로 소문난 영어마을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쉐마초등학교가 이제 3학년이 되고 미국에 있는 롱뷰교회가 운영하는 학교와 MOU를 맺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일정이 잡혀 있는터라 이번 방문에 꼭 영어 마을을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총회 지도위원회의 일정을 마치고 우리 부부와 친구 목사내외와 함께 영어 마을을 방문하게 되었다. 위치는 남쪽 서귀포 동쪽인 모슬포항이 있는 넓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막연하게 뭍에 있는 영어 마을처럼 큰 빌딩과 건물들이 몇개씩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충격을 받을 정도로 그 규모는 대단했다. 현재 4개의 학교와 주변의 주거환경 그리고 많은 상가들로 이루어져 있는 신도시였다. 안내하는 목사님은 지금은 행정적으로이지만 그곳의 주민들이 신도시로 허락해 달라고 청원한 한 상태라고 귓뜸해 주었다. 각 학교가 자리잡고 있는 면적은 대학 캠퍼스를 방불케하는 넓은 공간 있었다. 그곳에서 제일 큰 학교는 KIS(korean international School) 이었다. 1500명의 학생들이 그 학교에 재학중에 있었고 기숙사까지 갖춘 명실공히 대단위 국제학교였다. 다른 곳도 비슷한 규모의 학교인데 기숙사를 가지고 있는 학교도 있고 그렇지 못한 학교도 있는데 현재 6000명의 학생들이 영어 마을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했다. 대부분 육지에서 온 학생들이었다. 미국과 영국 혹은 캐나다나 호주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 기러기 아빠가 되고 가정이 분산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주말이면 아빠나 가족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제주 영어 마을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영어마을은 미국, 영국학교 그리고 캐나다 학교이기 때문에 초등학교를 마치면 외국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유수한 대학에 바로 진학할 수 있는 실력과 특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입학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일년동안의 학비가 약 6000만원(학교에 따라서 조금 다름)이고 기숙사비를 합치면 약 1억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은 주변에 주거지를 정하는데 빌라나 아파트가 다른 제주 지역보다 몇배나 비싸 평범한 가정은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했다.

부모들의 소박한 바람은 자녀들이 영어를 잘 해서 외국 학교에 진학하여 유능한 인재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육지에서는 이제 초등학교 1,2학년까지 영어를 공식적으로 하지 못하도록 금했으니 제주 영어 마을은 더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그래도 자녀들에게 많은 재정을 투자하여 영어 유치원이나 학원에서 영어를 배웠는데 초등학교에서 2년 동안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으니 학부모님들의 불만이 하늘을 치솟고 있다. 재정적으로 부유한 가정은 사설학원이나 과외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그렇지 못한 가정에서는 그러한 기회조차 없다. 한국 학부모님들의 자녀에 대한 학구열은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강하고 대단하지만 영어만 잘 구사한다고 해서 꼭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닐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적은 돈으로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킹스키즈 선교원과 쉐마초등학교가 우리교회 안에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킹스키즈에서 신앙과 인격 그리고 실력까지 갖추게 된다면 영어마을 못지 않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을 확신한다. 끝으로 하나님께서 열방교회에 주신 교육에 대한 특권과 선물을 최선을 다해 선용해야 겠다. 결과는 글로벌 인재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이다. 금번 제주 방문은 소중하고 유익한 기회였다.


목장을 시작하면서
인재양성과 다음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