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유럽 기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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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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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유럽의 땅을 밟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정확히 1994년 8월 14일 광복절에 영국 런던에 계시는 존 스토트 목사님과의 인터뷰를 위해 갔었다. 존 아저씨를 그의 집무실 겸 거실에서 약 세 시간 만나 미리 보낸 질문에 따라 박사 논문 쓰는데 필요한 대답을 들었다. 그 일이 있은 후 교회 개척과 바쁜 사역, 그리고 재정적인 부담 때문에 유럽에 갈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작년에 저희 교회에 와서 설교를 한 김현배 목사님(독일 베를린비전교회)이 올해 유럽선교포럼에 와서 다음세대에 대한 말씀을 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방문을 결심하게 되었다. 금번 베를린에서 개최된 삼일 동안의 집회는 참 은혜스럽고 감동적이었다. 산정현교회 김관섭목사와 저의 세번씩 전한 말씀을 통해 참석한 분들이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 저는 쉐마에 관한 말씀으로 다음세대가 끊어져 가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먼저 말씀을 드렸다. 그 근본원인은 세대간의 차이이다. 이 갭을 줄여야 다음세대가 조금도 변질 없이 이어질 수 있다. 오늘의 기성세대와 다음세대는 가치관이나 삶의 양식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세대차이가 너무 크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먼저 부모가 그 책임을 지고 자녀들을 철저하게 양육하고 가르쳐야 한다. 마지막 날에는 우리교회가 하고 있는 가정과 교회 그리고 학교가 삼겹줄이 되어 자녀들과 다음세대를 키우는 이야기로 마무리를 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좋은 반응을 가졌고 유럽에 쉐마교육을 확산하는 교두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신앙과 전통의 전수의 일차 책임은 가정의 부모에게 있다. 부모와 조부모된 기성세대가 책임이 있다는 말씀에 모두가 공감했다. 집회의 모든 일정이 다 하나님의 인도와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된다. 끊어져 버린 다음세대를 바라보면서 그나마 희망이 있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이제는 가정을 성전삼고 철저하게 자녀들을 양육하겠다는 결심이 의연한다는 사실이다.

 

유럽선교포럼의 특징은 다음세대 즉 자라나는 대학청년들과 함께하는 모임이었다는 사실이다. 기성세대에게도 큰 도전이 되었지만 자라나는 젊은이들이 도전과 감동 그리고 은혜를 받은 사실이다. 포럼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목사님, 선교사님들 가족 그리고 청년들과 함께 종교 개혁자 탐방을 8박 9일 일정으로 떠나게 되었다.

 

제일먼저 방문한 지역이 1400년대 체코의 프라하지역에 개혁의 외침을 통해 부패한 천주교와 그 사회를 향해 도전했던 얀 후스(Jan Huss -1372-1415)의 흔적과 그가 설교했다 베들레헴교회와 까를대학을 돌아 보았다. 얀 후스는 대학교수이자 목회자였다. 독일의 종교개혁자 루터보다 약 100년 전에 종교개혁을 부르짖으며 유럽전역에 진리의 봉화불을 지폈다. 결국 그는 카톨릭 교권의 칼날 앞에 순교를 하고 말았다. 하루아침에 화형을 당하는 순교의 제물이 되었지만 그의 외침과 순교의 피는 유럽전역에 잔잔한 파도를 일으켜 결국 1516.10.31루터에게 점화되어 엄청난 개혁운동으로 확산되었다. 그는 그의 이름을 이용해서 ‘후스’ 라는 이름은 영어의 ‘구스’(goose)인데 지금은 시작이 기어다니는 처지이지만 백년이 지나면 구스가 백조(swan)가 되어 온천지를 날아 다니며 종교 개혁의 바람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고, 정확히 102년 만에 독일의 루터가 나타나 그 예언이 성취가 되었다. 어찌 역사를 다스리며 진행하시는 분이 하나님이 아니실까? 역사의 중심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시고 그 역사를 만들어 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는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말하고, 진리를 행하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후대에 프라하 중심광장에 그와 그의 동료들의 개혁운동을 기념하여 세운 기념 동상 밑에 그 말이 그대로 새겨져 있다. 그는 600년 전에 천국에 갔지만 그가 외친 진리 즉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날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남아 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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